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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디저트 시장에서 프랑스식 파이인 '타르트'가 뜨고 있다. 타르트는 밀가루와 버터로 만든 반죽을 틀에 깔고 과일, 채소, 치즈 등을 올려 구운 파이다. 반죽으로 덮지 않아 담겨 진 재료가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먹는 재미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까지 갖춰 인기를 얻고 있다.
이태원 골목의 작은 타르트집으로 시작한 타르틴(Tartine)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내 대표 타르트 전문점으로 자리잡았다. 타르틴은 제조 과정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유기농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신선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정통 타르트의 맛을 재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타르틴은 이태원점에 이어 판교의 핫플레이스인 아브뉴프랑에 판교점을 오픈했고,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도 입점했다.
가로수길에 또 다른 타르트 전문점 듀크렘(Deux Cremes)도 인기다. 듀크렘은 '두 가지 크림'이라는 뜻으로, 듀크렘 타르트 대부분이 두 가지 크림을 사용해 만든다. 크게 달지 않은 크림과 계절 과일이 바삭한 파이와 어우러져 듀크렘만의 독특한 타르트를 완성한다. 커스터드 딸기 타르트와 레어딸기 푸딩 타르트 등 색다른 종류의 타르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타르트를 대중화 한 타르트 전문 프랜차이즈도 등장했다. 레이어스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형 타르트 레시피를 개발하고 가격도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레이어스 관계자는 "타르트가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디저트 중 하나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서 건강한 재료를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타르트를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이어스는 타르트 중 가장 대표적인 에그타르트부터 청포도, 블루베리, 무화과, 마스카포네 타르트 등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갖췄다. 천연 바닐라빈을 사용한 고품질의 타르트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것이 레이어스의 특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