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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청문회 앞두고 '망언 논란' 사과 "종교적 발언일 뿐"

오환희 기자

기사입력 2014-06-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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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청문회

문창극 청문회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망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15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에게 쏟아지는 많은 의혹에 대해 해명하지 않는다면 더 큰 오해와 불신이 생길 것 같아 몇 말씀 드리려 한다"며 역사관에 대한 내용에 입을 열었다.

문창극 후보자는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내용의 2011년 교회 강연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일반 역사인식이 아닌 교인들과 나눈 역사의 종교적 인식이었다"며 "우리 민족에게는 시련과 함께 늘 기회가 있었다는 취지에서 한 강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창극 후보자는 "식민지배와 분단이라는 시련을 통해 우리 민족이 더 강해졌고 그 시련을 통해 우리는 해방을 맞았으며 공산주의를 극복했다"며 "통일도 이뤄질 것이라 믿기에 이 분단의 상황도 아프지만 견딜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말"이라고 했다.

지난 4월 서울대 강의에서 "우리 힘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감쌀 수 있어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도 사과했다. 문창극 후보자는 "진실한 사과가 전제되지 않고 금전적 배상에 치우친 것 같은 당시의 협상에 대해 지적한 것"이라며 "그러나 본의와 다르게 상처받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 문창극 후보자는 과거 교회 강연에서 "조선민족은 게으르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제 이야기가 아니라 1894년 영국 왕립지리학회 회원인 비숍 여사의 기행문 '조선과 그 이웃나라들'에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조선의 위정자들과 양반들의 행태를 지적한 것으로, 나라가 잘되기 위해서는 위정자들이 똑바로 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라고 했다.


문창극 청문회 앞두고 기자회견으로 논란 사과-해명 소식에 네티즌들은 "

문창극 청문회, 사과 해봤자 다 끝난 일", "

문창극 청문회, 병역특혜 논란도 있던데", "

문창극 청문회, 극우 역사관 논란에 병역 특혜까지", "

문창극 청문회, 문창극이 왜 국무총리 후보자?", "

문창극 청문회, 박근혜 인복 진짜 없네", "

문창극 청문회, 문창극 사과 하지 말고 자진 사퇴해라", "

문창극 청문회, 문창극 병역특혜 논란 해명은?", "

문창극 청문회, 예인정 침몰 당시 병역 특혜 논란은 어떻게 된 일?", "

문창극 청문회, 해명할게 많아도 너무 많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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