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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버 샌드윅, 식품업계 트렌드 전망 보고서 '푸드 포워드 2014' 한국판 발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6-11 14:07


글로벌 최대 규모의 PR 커뮤니케이션 기업 웨버 샌드윅(Weber Shandwick)이 식품업계 트렌드를 전망하는 보고서 '푸드 포워드(Food Forward)' 2014 한국판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소비자 약 7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유명 셰프, 요리 전문가, 식품 전문 기자 등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2014년 한국 식품 업계의 최신 트렌트를 종합적으로 분석, 전망한 보고서다. 본 보고서는 해당 업계 종사자 및 소비자들이 국내 식품 업계 전반의 주요한 흐름과 변화를 살피고 이해하는 데 기여할 목적으로 발간됐다.

웨버 샌드윅은 보고서에서 2014년 한국 식품업계 주요 트렌드를 나타내는 키워드로 '합리적 사치', '심플 앤 스몰(Simple & small)', '집밥', '캠핑 푸드'로 선정했다.

올해 식품 업계의 주요한 트렌드 중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것은 '프리미엄 식품의 성장'이다. 경기 불황과 장기적인 소비침체에도 불구하고 더 새롭거나 이국적이고 고급스러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식품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접근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3명 중 2명(62%)은 높은 가격의 수입 식료품 또는 이국적인 요리를 종종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소비 트렌드에 대해 전문가들은 해외여행이나 명품백과 같은 고가의 사치가 부담스러워진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심리적 위안과 즉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고급 식품으로 눈을 돌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1인 가구 및 소규모 가구의 증가로 인해 소포장·간편식 제품의 종류와 형태가 다양해지고, 1인 식사를 위한 외식 메뉴 및 새로운 형태의 식당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식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새롭게 집밥이 조명되고 있으며, 캠핑의 대중화 바람과 함께 교외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캠핑을 즐기는 외식 문화로 확산,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웨버 샌드윅 소비재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지 인 상무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식품업계에 다양한 변화를 가져왔다"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소비자들에게 식품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주요 트렌드를 보여주고, 변화된 식품 소비 패턴과 향후 방향성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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