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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회장,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것이 기업의 책임”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6-10 10:51


현대그룹(회장 현정은)이 최근 소외된 지역사회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역시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임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특히, 현정은 회장은 지난 2일 현대엘리베이터와 푸르메재단이 승강기 기부 약정을 체결하는 행사에 참석해 약정서 체결 후 직업능력상담실, 프로그램실, 치료실 등 센터 시설 전반을 둘러보고, 치료 중인 환아들에게 별도로 준비한 어린이 교육용 완구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현대엘리베이터는 푸르메재단과 기부 약정을 체결하고 2015년 준공 예정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설치될 병원용 엘리베이터를 기부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그룹 전 계열사는 최근 그 어느 때보다 주변 이웃을 돌아보는 '사랑 나눔' 행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11일 종로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를 펼친다. '사랑의 빵 만들기' 행사는 지난해부터 전사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행사로 임직원들이 빵을 직접 만들어 지역 아동센터, 노인 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행사다. 또한 현대상선은 올 한해 '사랑의 티셔츠 만들기', '밥퍼 무료 급식',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 '대학로 물길 청소'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현대증권은 '독도사랑운동'에 전사적으로 나선다. 지난 2002년 사이버 독도지점 개설 이후부터 10여년 동안 독도수호기금 적립 및 전달 이벤트, 독도로 주식보내기, 독도사진전, 독도탐방 등 독도 사랑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또한 2010년부터 시각장애인 안마사 2명을 직원으로 고용하고 영등포 지역 복지관에 파견해 어르신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하도록 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봉사활동을 위해 자발적으로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각 부서별로 사랑의 집수리 봉사, 지역 산천 가꾸기 활동, 농촌일손 돕기, 연탄배달 봉사, 복지단체 시설보수 참여, 영정사진 촬영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전개한다. 또한, 1997년부터 임직원 급여에서 적립한 '끝전공제 기금'과 '매칭그랜트 기금'을 활용해 매년 지역사회의 모범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백혈병소아암 어린이 돕기에 적극 나선다. 지난 4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자원봉사 업무협약식을 갖고 앞으로 백혈병소아암협회 희망다미웰리스센터 프로그램과 헌혈 행사 및 학습 지도 등 다양한 형태의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관광 중단 이후 협력업체들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현지비용 납부를 유예하고, 통일부를 통한 남북협력기금 대출을 지원한 바 있다. 최근 추진하는 신규 관광사업에도 금강산관광 관계사들을 우선적으로 참여시키고 있다.

현대유엔아이는 매년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공유하고 우수협력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등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다. 또한 IT소외계층에 IT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랑의 IT나눔 봉사'와 문화재 보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각 계열사별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나눔 활동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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