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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신발 슈젠, 신발관련 휴면 특허 공개 매입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6-04 10:53


기능성신발 브랜드 슈젠이 신발관련 특허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슈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기능성신발 개발과정에 적용 가능한 우수 특허를 매입하는 행사가 마련됐다.

척추·관절보호 기능성신발 제작·판매업체 슈젠코리아(www.shoezen.co.kr, 경영대표 김무상)가 휴면상태인 신발관련 특허 매입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무상 경영대표는 "과거 미국·일본 등지로 수출했던 경험을 발판삼아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제품개발을 단기간에, 일반 국민들의 힘을 모아 진행하기 위한 행사"라며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해 사장되어 있는 특허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슈젠 공식메일(kms@shoezen.co.kr)을 통해 성명과 연락처, 보유한 신발관련 특허정보 등을 보내면 된다. 슈젠은 보내온 특허 중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매입, 신상품 개발에 적용할 방침이다. 기술을 보유 중인 특허권자의 권리를 공정하게 인정하고, 기술력까지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12년 기준 휴면특허비율이 기업 43.5%, 대학·공공연구소 72.9%에 이르는 상황에서 이번 특허매입이 숨어있는 기술 실용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김무상 경영대표는 "신발 개발경험에 비춰봤을 때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음에도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휴면 특허가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매입한 특허를 통해 개발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발 건강에 도움을 주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NPE 브랜드로 판매되기도 했던 슈젠의 워킹화는 신발 밑창내부 위·아래에 같은 극의 자석 2개를 서로 마주보도록 부착, 서로 밀어내려는 원리를 이용해 발, 무릎, 허리 등을 충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이를 통해 척추·관절을 편안하게 해주고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걸어 다닐 때 발의 피로도를 최소화한 제품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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