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가까이 치솟는 등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영양을 보충하고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일환으로 여름 보양식을 챙겨먹곤 했다.
기름이 떠 있는 일반적인 삼계탕과는 달리 죽처럼 걸쭉하고 짙은 국물이 이색적이다. 별도의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닭 육수에 들깨와 찹쌀가루, 땅콩가루를 넣고 끓여 고소하고 진한 국물을 자아내며 특유의 닭 냄새가 나지 않아 삼계탕에 거부감이 있는 외국인들도 쉽게 접할 만하다.
삼계탕의 주원료인 닭은 하림 본사에서 직접 매입한 영계를 사용한다. '웅추' 라고도 불리는 영계는 장닭보다 작지만 육질이 부드럽고 푸석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한다. 삼계탕은 닭을 찌는 시간만 1시간 30분가량 소요되므로 오전 11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영계에 찹쌀과 마늘 등을 넣고 오랫동안 뜸을 들여서 기름기가 빠지고 담백한 원조호수삼계탕이 완성된다.
現 백운기 대표 또한 이러한 백 회장의 이념을 물려받아 여러 재단을 통해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등 사회적 책임에 매진하며 장학재단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백 대표는 '소소한 나눔일 뿐' 이라며 겸허한 태도를 보였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재료와 변하지 않는 정직한 음식으로 보답하겠다" 라고 전했다.
원조호수삼계탕은 신길동 본점(02-848-2440)과 분점(02-831-4111) 외에 도곡동 직영점(02-573-2440)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주차공간을 갖추고 있어 차량 소지 시에도 용이하다.
글로벌경제팀 johyungm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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