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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레이브, 원플레이트·테이크아웃으로 인기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6-01 16:29



외식 창업 시장에서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템들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봉구비어를 필두로 하는 스몰비어가 대표적이다. 기존 호프전문점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창업자들의 문의 및 창업이 이어지고 있다. 유사 브랜드만 해도 여러 개 생겨났을 정도로 창업시장의 핫 아이템이 됐다.

몇몇 전문가들은 스몰비어를 이을 수 있는 외식 아이템으로 스테이크를 꼽기도 한다. 기존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만나던 각종 스테이크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테이크 전문점들이 앞으로 창업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이란 전망이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스테이크레이브(www.steakrave.co.kr)'다. 10년전 미국 하와이에서 시작해 '줄 서서 먹는 스테이크'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던 '6달러 스테이크'의 창업자가 직접 국내 시장에서 새롭게 시작했다.

스테이크레이브는 상대적으로 비싼 메뉴로 취급되던 스테이크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다. '6달러 스테이크'에서 알 수 있듯 7000~8000원대에 각종 스테이크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점은 버거킹과 롯데리아 등 대표적인 QSR(Quick Service Restaurant)에 필적하는 빠른 서비스를 갖췄다는 점. 주문 후 요리를 시작함에도 3분도 채 되지 않아 스테이크 요리가 완성될 정도로 빠른 서비스가 장점이다.

또다른 특징은 '원플레이트(one plate)'. 2~3인분의 요리를 한 접시에 담아 먹는 음식점을 지칭하는 원플레이트 레스토랑으로, 여러 가지 세트 메뉴를 제공한다.

게다가 테이크아웃 시스템까지 갖췄다. 스테이크 요리를 가정이나 사무실, 야외로 가져가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까지 가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논현동 직영점에서 처음 시작한 스테이크레이브는 이후 가맹사업에도 나서 현재 전국적으로 가맹점 20개를 넘어섰다. 스테이크 전문점으로는 괄목할만한 성과다. 최근에는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등에도 입점했다.

조상규 엔씨비홀딩스 대표는 "QSR, 원플레이트에 테이크아웃 시장까지 가능한 아이템은 스테이크레이브가 유일할 것"이라며 "백화점은 물론 로드샵까지 어느 상권에서도 통할 수 있는 가격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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