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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후보자 안대희 사퇴'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후보지명 일주일 만에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이날 안 후보자는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후 전관예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오해로 국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 이상 국무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들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이 더 이상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제게는 버겁다"며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또 안 후보자는 "저를 믿고 지명한 대통령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평범한 한 시민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변호사 활동으로 들어난 재산 11억 사회 환원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부분은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안 후보자는 지난 22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돼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해왔으나, 전관예우 문제와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 활동으로 벌어들인 거액의 수임료로 논란이 됐다.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 소식에 네티즌은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 더 편하게 살수도",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 결정 잘한 일",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 지난 검증때는 괜찮더니 이번엔 전관예우 논란 거세다", "안대희 총리 후보자 사퇴, 아직 밝히지 않은 더 큰 수입 있다던데"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다음은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직 사퇴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오늘 국무총리 후보직에서 사퇴합니다.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이후 전관예우를 비롯한 여러 가지 오해로 인해 국민 여러분 실망시켜 죄송합니다.
준비하는 기간 동안 변호사 생활을 하면서 제가 공직에 있어서 전관예우를 받은 적이 없어서 전관예우를 받을 생각도 하지 않았고, 전관예우라는 오해와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행동 하나하나 조심했습니다.
억울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을 늘 잊지 않았고, 이들의 편에 서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 이상 국무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들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이 더 이상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제게는 버겁습니다.
저를 믿고 지명한 대통령께도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이제는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평범한 한 시민으로 돌아가 조용히 지내려 합니다.
제가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부분은 성실히 이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국민이 보내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