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도시가 관광홍보의 일환으로 연 패션쇼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의상으로 사용했다가 빈축을 사고 있다.
인터넷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성 난차오시가 나비 축제를 진행하면서 하이라이트 무대로 특별 패션쇼를 열었다.
살아있는 나비를 핀으로 고정해 옷에 붙여 놓은 것. 결국 몸통이 관통당한 나비들은 고통의 날갯짓만 해야 했다.
이런 사실을 알아챈 아이들은 울고불고 했고 부모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서둘러 행사장을 빠져 나갔다.
한 관람객은 "너무 충격적이었다"며 "관광홍보도 좋지만 너무 잔인하다는 생각에 할 말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축제 조직위 대변인은 "관람객들에게 동물 보호와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기 위해 패션쇼 무대를 꾸몄다"고 반박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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