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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부인 논란'에 진중권-변희재 "민망"vs"김정일 같다" 날선 공방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26 15:14


박원순 부인 논란

'박원순 부인 논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부인의 잠적설을 제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또 다시 상반되는 입장의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2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자꾸 네거티브로 나가는데 그 수준이 민망하다. 상대 후보 놔두고 포스터랑 경쟁하실 건가? 남의 아내 얘기는 왜 꺼내나? 게다가 상대 후보의 피부에는 왜 그렇게 관심이 많으신지. 주식은 많으시겠지만 참 없어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원순 후보 지난 번 선거를 통해 이미 검증됐다. 그러니 참신하게 네거티브 할 것도 없다. 네거티브를 하려 해도 아내를 걸려니 내 아내가 걸리고 아들을 걸려니 내 아들이 걸리고 색깔론을 펴려니 내 아버지가 걸리고"라고 덧붙였다.

또 "상대가 잘 한 것은 인정하고 아예 건드리지를 말아야 하는데 무상급식 건드리면 바로 '무상급식 없앨 거냐?'는 물음에 답해야 하고 반값등록금 건드리면 '대졸자가 사회적 존경을 받도록 등록금 인상할 거냐'는 물음에 답해야 할 처지가 된다"며 "늦었지만 정 후보는 이제라도 중도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 박원순 후보가 왜 시장이 되면 안 되는지 보다 왜 자기가 시장이 되어야 하는지를 얘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반면 변희재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보니 박원순은 공개된 가족사진이 한 장도 없습니다. 김정일 가족도 그랬었죠"라고 말했다.

이어 "박원순, 정몽준보다 더 뛰어난 능력 갖춘 사람들 중에 가족들의 사생활 보호 때문에 공직 진출 꺼리는 사람들 많습니다. 박원순처럼 부인, 아들, 딸 다 숨겨놓고 마음대로 산다면, 누가 공직 못 나갑니까"라고 덧붙였다.

또한 변희재는 "서울시장 부인은 관사에서 함께 살고, 관용차도 제공받는 등 서울시장에 준하는 예우를 받습니다. 당연히 부인에 대한 검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들 그렇게 검증받는데 유독 박원순만 빼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격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논평을 통해 박원순 부인 출국설을 제기했다. 이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측은 "부인, 아들 단속이나 잘 하라.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맞섰다.

박원순 부인 논란에 네티즌들은은 "박원순 부인 논란, 이게 왜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다", "박원순 부인 논란, 둘 다 말은 잘 하네", "박원순 부인 논란, 진중권 변희재 둘 다 대단하다", "박원순 부인 논란, 진짜 답이 없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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