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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유가족, 정몽준 아들 '국민 미개' 발언 고소 "유가족에게 한 말"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19 14:25


정몽준 아들 고소

'정몽준 아들 고소'

세월호 유가족들이 '국민정서 미개' 글로 물의를 일으킨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의 막내아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9일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단원고 희생 학생의 유족 오모(45) 씨가 정몽준 후보의 막내아들 예선(19)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은 한 법무법인이 대리 작성해 지난 16일 오후 우편으로 발송됐다.

오 씨는 "유족이기 전에 국민의 한 사람이기도 하다"며 "부적절 발언을 한 국회의원도 조사를 받는 마당에 정몽준 후보 아들만 유야무야 넘어가고 있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차원에서라도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오 씨는 우선 자신 명의로 고소장을 낸 뒤 다른 피해가족의 위임장을 받아 추후 첨부할 계획이며 이 날 현재까지 100여명의 피해자 가족이 위임장에 서명한 걸로 알려졌다.

정몽준 아들 고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몽준 아들 고소, 부적절한 발언은 맞다", "정몽준 아들 고소, 결국 소송가나?", "정몽준 아들 고소, 미개 발언은 좀 너무했다", "정몽준 아들 고소, 적절하지 못 한 발언"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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