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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눈물, 세월호 대통령 대국민담화 '단호한 해경해체-감성적 눈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5-19 11:09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도중 결국 '눈물'

'박근혜 눈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34일째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국민 담화에서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34일째가 되었습니다"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대국민 담화 마지막 부분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한 명의 생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생업을 제쳐놓고 달려오신 어업인들과 민간 잠수사들, 각계의 자발적인 기부와 현장을 찾아주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계셨다"라면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사연과 이름을 한 명 한 명 언급했다.

"어린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군.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이라며 희생자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물이 고였고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본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앞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대국민담화를 마쳤다.

박근혜 눈물 세월호 대국민담화 중계를 본 네티즌들은 "박근혜 눈물, 세월호 대국민담화 영상 보니 결국 눈물 흘렸네", "박근혜 눈물, 세월호 대국민담화 중 눈물 진정한 눈물일까?", "박근혜 눈물, 세월호 대국민담화 정치쇼? 진심? 보는 내내 마음이 좋지 않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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