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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출마 선언 "네거티브 운동 본인에게 부메랑, 절대 안 할 것"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4-05-15 18:51


박원순 출마 선언

박원순 서울시장이 6·4 지방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15일 오전 서울 중국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발언대에서 공식 출마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다시 4년의 기회를 준다면 지난 2년 6개월 동안 미처 실천하지 못했던 일들을 반드시 이루겠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출마선언에 앞서 후보 등록을 마치고 시장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박원순 시장은 "사람이 안전한 서울, 사람이 따뜻한 서울, 사람이 꿈꾸고 창조하는 서울, 사람과 도시가 함께 숨 쉬는 서울, 반듯하고 품격있는 서울로 나아가겠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이 참혹한 비극은 대한민국의 벌거벗은 모습으로 누구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지난 2년 6개월 동안 막중한 시정을 책임지면서 실패와 실수에서 얻은 교훈이 무엇이었는지 되새겼다. 이제 서울이 시작하면 한국이 바뀐다는 믿음으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의 개발 공약을 의식한 듯 "새로운 서울은 무분별한 파괴가 아닌 창조적으로 살려가는 서울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발은 필요하나 지속 가능해야 되고 시민의 삶의 질에 도움이 돼야 하고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속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원순 시장은 "네거티브는 본인에게 부메랑이 온다고 생각한다. 정책에 대해서는 사실에 기반해 비판과 토론, 논쟁을 해야 된다"며 "네거티브를 통해 선거하면 뽑혀도 누가 존경하겠는가. 이번 서울은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정책토론을 통해서 서울시가 바뀌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네거티브 선거 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많은 네티즌들은 "박원순 출마 선언, 정몽준과 정정당당하게 대결해주세요", "박원순 출마 선언, 서울이 시작하면 한국이 바뀐다고 믿겠습니다", "박원순 출마 선언, 뭔가 든든하다", "박원순 출마 선언, 벌써 4년이 지났다니...", "박원순 출마 선언, 막상막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은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진행되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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