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3' 대회중 하나이자 3관 대회 2차 관문인 제17회 코리안더비(GI)가 이번 주 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로 펼쳐진다.
자존심이 걸린 대회인 만큼 각 진영을 대표하는 마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홈그라운드인 서울에서는 삼관대회 첫 관문을 우승한 '청룡비상'이 선봉에 나선다. 부경은 2억6000만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퀸즈블레이드'가 관심의 초점이다.
김점오 조교사는 "서승운 기수가 2주 전부터 훈련하고 있다"며 "길어진 경주에 대비하기 위해 지구력 위주 훈련을 시행 중이다. 좋을 결과를 기대하지만, 코리안더비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고 밝혔다.
퀸즈블레이드(암,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4월 KRA컵 마일(GII)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받았지만 5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다. 이번 대회는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 KRA컵 마일에서는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말의 상태는 분명히 더 좋아졌다. 우승에 대한 확답을 할 수는 없지만 컨디션 조절에 유의하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리안더비는 한창 성장기에 있는 3세마들끼리의 대결인 까닭에 이변이 많은 경주"이라며, "객관적인 전력 외에도 당일 예시장 등에서 출전마들의 컨디션이 당일 성적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최고 권위의 3관대회 2차 관문인 코리안더비가 최고 경주마들이 출전한 가운데 이번주 열린다. 서승운 기수가 기승한 청룡비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