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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항공, 하마드 국제공항 27일 이전 '성장 新거점 확보'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5-14 17:56


하마드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외부 전경.

카타르항공이 27일(현지시각) 현 도하 국제공항(Doha International Airport, DIA)에서 하마드 국제공항(Hamad International Airport, HIA)으로 이전한다. 카타르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세계적인 수준의 시설을 갖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보다 향상된 카타르항공의 5성급 항공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하마드 국제공항은 신규노선 취항 및 최신 항공기 도입 등을 통해 네트워크 확장을 이루는 카타르항공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하고, 함께 차세대 글로벌 항공산업을 이끌어나간다는 방침이다.

4월 30일 여객 부문에서 일부 개항한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21세기 항공과 늘어나는 승객 수요를 충족하도록 건설된 최첨단 시설의 허브공항이다. 현 도하 국제공항에서 약 4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또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여객기인 A380을 포함한 각종 상업용 항공기를 제한 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초대형 공항으로 A380이 사용 가능한 세계 최장의 4,850m와 4,250m의 활주로를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페르시안 만의 파도물결을 옮겨놓은 듯한 흐르는 곡선 모양의 천장, 대리석과 유리블록으로 고급스럽게 꾸며진 하마드 국제공항의 터미널은 대기하는 승객이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숨은 곳곳에 다양한 시설들을 마련해놓았다. 16개의 안락한 라운지, 100개 이상의 음식점과 매장,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 스쿼시 코트와 수영장을 포함한 각종 스포츠 시설,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 이용 공간, 대형 조각품 '테디베어(스위스 우르스 피셔의 작품-높이 7m, 무게 17t)'를 포함한 26개의 전시 예술품, 공항호텔 및 고급스파 등 굳이 공항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공항에서 아늑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는 "시설 및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하마드 국제공항은 국제공항들의 새로운 표본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며 "카타르항공의 승객들은 우리의 새 허브공항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항공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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