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대부분은 본업과 함께 투잡알바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잡을 하게 된 이유로는 절반이상인 55%가 '생활비 부족'을 꼽았다. 일자리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의 봉급으로는 팍팍한 살림살이를 메우기 어려운 것이다.
이밖에 ▲취미생활 겸 여윳돈 마련(16.8%), ▲여유시간 활용(16.5%), ▲여행경비 및 결혼비용 등의 목돈마련(7.1%), ▲고가 물품구매(3%), ▲급전마련(1.5%)의 답변이 있었다.
투잡족들의 평균 근무 시간은 '평일 주3회 이상/6시간 이상'이 33%로 가장 높게 나타나 주로 평일 업무 후 저녁시간에 투잡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평일 주3회 미만/3시간 이하'가 유사한 수치인 31.4%로 집계됐으며, '주말/6시간 이상' 역시 23%로 다소 높은 수치를 보여 주말 시간을 활용해 알바를 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투잡 평균 시급은 7000원 미만이 72.3%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7000~9000원 미만(13.6%), ▲9000~1만1000원 미만(6.7%), ▲1만3000원 이상(4.9%), ▲1만1000~1만3000원 미만(2.6%)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투잡으로 일하는 주요 업종은 '서빙주방'(27.3%)과 '매장관리직'(18.5%)이 가장 높아 전문직 보다 단순 직무의 비중이 컸다. 그 다음으로 피팅모델, 보조출연자, 주차관리 등의 ▲서비스업(15.1%), 전단지 배포, 콜택시, 세차 등의 ▲생산기능업(11.2%), 문서작성, 편집, 번역 등의 ▲사무직'(9.3%) 순이었다. 그 외 ▲주말알바 (6.1), ▲좌담회 알바(4.5%), ▲SNS 알바(3.7%)가 하위권에 머물렀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