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신형 LF쏘나타가 대박을 쳤다. 지난 4월에 단일 모델로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대를 넘기는데 성공한 것,
그러나 3월 신형 모델이 나온 뒤 4월 판매량이 급증, 전달보다 226.6%나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시장 점유율(국산차 기준)은 11.8%로, 지난달 새 차를 산 10명 중 1명 이상이 쏘나타를 선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입차 판매 공세 속에서 차종이 다양해지고 소비심리까지 정체되면서 판매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당히 좋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 단일 차종이 월 1만대를 돌파했다는 것은 신차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판매대기 물량이 수천대에 이른다. 크게 기대하지 않은 2.4모델의 판매 비중까지 늘어나고 있다"라며 "지금 분위기를 보면 5월에도 1만대 돌파가 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