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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추돌 사고, 부상자 일부 병원으로 옮겨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에서 열차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앞선 열차가 차량 이상으로 잠시 정차하고 있던 중 뒤따르던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전해진다. 후속 열차는 뒤늦게 앞 열차의 상황을 파악하고 급정거했으나 뒷부분을 들이받았고, 이 과정에서 앞 열차의 뒤쪽 차량 두 칸이 일부 탈선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소식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한 트위터리안은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추돌. 쾅 소리와 함께 정전…서있던 승객 대부분이 넘어진 상태이고, 승객들이 걸어 나왔습니다. 을지로입구에서 성수까지 운행중단입니다"며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YTN보도에 따르면 승객 170여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20여명이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메트로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 전동차에 타고 있던 시민을 대피시켰다"고 밝혔으며,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 나갔다.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한편 사고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모두 대피했으며, 이번 사고로 성수에서 시청방면 지하철 2호선 운행은 전면 중단된 상태다. <스포츠조선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