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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20d 한판 뜨자!' 말리부 디젤의 이유있는 자신감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4-03-30 13:32


말리부 디젤이 탁월한 연비 등을 내세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지엠

"독일 디젤 세단과 비교해도 동등한 성능을 발휘한다!"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시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에서 열린 말리부 디젤 미디어 시승회에서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의 목소리는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다. 그도 그럴것이 말리부 디젤에 대한 시장 반응이 뜨겁기 때문이다. 코모 부사장은 "구체적인 연간 판매 목표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3월 한 달간 연간 판매 목표에 달하는 계약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디젤이다. 기름값이 비싸지며 소비자들은 성능과 연비가 좋은 디젤차를 선호하고 있는 것. 그러다보니 디젤 엔진이 탁월한 독일차들이 이런 혜택을 톡톡히 누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 비중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말리부 디젤의 출시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강력한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면서도 폭스바겐 피사트 등 경쟁차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하니 만족도가 배가 될 수 밖에 없다. 코모 부사장은 "말리부 디젤은 국산 주력 중형 세단 가운데 유일한 디젤 모델이다 프리미엄 엔진 변속기 조합을 채택, 차별화된 신뢰감을 바탕으로 비싼 수입 디젤차의 대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말리부 디젤 엔진은 높은 기계적 완성도와 효율 및 내구성을 바탕으로 2014년 워즈오토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한 지엠 글로벌 파워트레인의 대표작이다. 최고 출력 156마력 및 1750rpm부터 2500rpm 사이의 실용 주행구간에서 35.8㎏·m의 최대 토크를 제공하는 직접연료분사 방식의 2.0L 4기통 첨단 터보 디젤 엔진을 채택해 부드럽고 파워풀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

또한 디젤차는 시끄럽다는 편견도 확실히 극복했다. 말리부의 첨단 터보 디젤 엔진은 다중 연료분사 시스템과 최적화된 분사제어를 통해 디젤 엔진 특유의 연소소음을 절제했다. 높은 연비와 정숙성, 주행성능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초반 무섭게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강한 심장을 자랑하는 말리부 디젤.

말리부 디젤.
한편 이같은 상승세에 자신감을 얻은 한국지엠이 공격적인 마케팅에 적극 나선다. 독일 명차들과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시승행사를 오는 26일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개최하는 것. 비교 대상 차량은 수입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BMW 320d와 폭스바겐 피사트 디젤이다.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이경애 전무는 "기존 쉐보레 말리부의 우수한 안전성과 고속에서도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에 더해 한층 파워풀한 엔진성능과 부드러운 드라이빙을 선보이는 말리부 디젤은 기존 수입 독일 브랜드의 디젤 세단과 비교해도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자신한다"며 "이번 시승행사를 통해 말리부 디젤의 다이내믹한 파워와 우수한 실주행연비, 그리고 이를 가능케 한 기존 쉐보레 말리부의 탄탄한 기본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 시즌부터 새롭게 배우 안재모를 영입한 쉐보레 레이싱팀이 함께하는 서킷 비교시승은 BMW 320d 및 폭스바겐 파사트 디젤 모델과의 스피드웨이 트랙 주행과 슬라럼 드라이빙 비교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총 28km 구간의 국도 구간 코스 주행을 통해 말리부 디젤의 안정적인 주행품질과 높은 실주행 연비를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4월 26일 개최되는 시승행사에 참가하고자 하는 고객은 이번 주부터 4월 16일까지 쉐보레 홈페이지(www.chevrolet.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한편 말리부 디젤은 탄탄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지엠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생산한 2.0 디젤 엔진과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있는 일본 아이신(AISIN)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 고품질 유러피언 드라이빙을 구현한다. 독일차의 심장과 일본차의 섬세함이 이 한 대에 담겼다는 평가다. 말리부 디젤의 복합연비는 13.3km/ℓ이며 가격은 2703만~2920만원이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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