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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회장, 계열사 3곳 등기이사 물러나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4-03-21 11:07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계열사 3곳의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났다.

21일 열린 CJ그룹 계열사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재현 회장은 임기가 만료된 CJ E&M, CJ CGV, CJ오쇼핑 등 계열사 3곳의 등기이사직에서 내려왔다. 이재현 회장은 올해 시행된 등기이사 개별 보수 공개 조치와 현재 진행 중인 재판 등의 영향으로 등기이사직을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재현 회장은 CJ㈜,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GLS(통합), CJ시스템즈 등 4개 계열사의 등기이사직은 임기가 남아 있어 계속 맡는다. 이재현 회장의 임기는 CJ㈜, CJ제일제당의 경우 2016년 3월, CJ대한통운·GLS는 2014년 12월, CJ시스템즈는 2015년 3월까지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 CJ제일제당은 제약사업 부문을 분할해 새로 설립하는 자회사를 CJ생명과학에서 CJ헬스케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CJ는 CJ헬스케어를 제약 전문기업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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