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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발견, '진주 외 첫 사례 되나'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3-19 15:43



고창 운석 추정 암석 무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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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되는 암석 무더기가 또 발견됐다.

18일 고창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고창군 흥덕면에 사는 고(54)씨가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며 주운 암석을 신고했다.

신고 된 암석은 가로 3cm, 세로 2cm 정도의 검은색 빛을 띠고 있으며, 고창군 흥덕면 동림 저수지에서 30여 개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고 씨는 "9일 밤 집 앞에서 휴대전화를 보는데 갑자기 지붕위로 불기둥이 지나갔다. 다음 날 뉴스에 운석이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낙하 위치를 파악해 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고 씨가 발견한 돌멩이에 자석이 달라붙는 것을 확인했으며, 암석이 떨어지면서 잘게 조각난 것으로 보인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고창에서 운석으로 추정 되는 이 물체가 암석으로 밝혀질 경우, 진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운석이 발견되는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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