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구직자들이 기다리던 신입 공채 소식이 하나 둘 들려오며 취업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은 각 전형에서 어떤 것들을 중점적으로 평가할까?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상반기 신입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16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입 채용 평가 기준'을 살펴보자.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한 것으로는 '지원동기'(3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성격 및 장단점'(32.7%), '생활신조, 가치관'(31.5%), '입사 후 포부'(30.9%), '목표 달성(성과) 경험'(27.2%), '실패 및 위기 극복 경험'(20.4%), '성장과정'(19.1%), '팀워크 발휘 경험'(17.9%), '도전 경험'(12.3%)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면접을 통해 평가하는 것은 무엇일까?
면접에서 반드시 확인하는 것으로 가장 많은 42%(복수응답)가 '성실성'이라고 응답했다. 뒤이어 '직무지식, 능력보유'(40.7%), '적극성'(38.3%), '지원 동기'(37.7%), '입사 후 포부, 직무 비전'(34%), '자기소개, PR'(29%), '가치관, 성향'(26.5%), '커뮤니케이션 능력'(21.6%) 등이 있었다.
직무역랑과 인성 중 평가 비중이 더 높은 요소로는 51.2%가 '인성'이라고 답해, '직무역량'(13.6%)보다 3배 이상 더 많았다.
한편, 서류와 면접의 평가 비중은 평균 42:58(서류:면접)로 면접의 비중이 좀 더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50:50'(27.2%), '30:70'(25.9%), '20:80'(14.8%), '40:60'(12.4%), '60:40'(7.4%)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치열한 경쟁을 뚫기 위해서 기업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준에 맞춰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에 지원기업의 인재상을 비롯한 주요 평가기준을 확인하고 이에 맞춰 지원서 작성은 물론 면접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