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황제 김종민, 전인미답의 400승 첫 고지 밟을까.'
그는 2012년 11월 300승 고지를 가장 먼저 돌파했다.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는 무려 12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0년(40승)과 2012년(35승)에는 다승왕을 차지했다.
경정 원년 멤버가 아닌 300승에 첫 주인공이 됐다는 점에서 그는 경정 팬들에게 '무한신뢰'를 얻고 있다.
그의 뒤를 이어 1기 선배들인 길현태(309승) 곽현성(303승) 권명호(300승)가 300승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모두 지난해 300승 고지에 올랐다. 뒤를 이어 이응석 정용진 이재학 등은 270승 대를 기록하고 있어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300승이 유력한 선수들이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박정아가 160승으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고, 손지영은 지난해 100고지에 올라 현재 103승을 기록하고 있다.
다승 순위 못지않게 '200-200클럽'(1, 2위 각각 200승 고지 돌파) 선수들을 살펴보는 것도 경정 경주를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현재 정민수(255-230) 사재준(253-213) 서화모(234-217) 김민천(223-201) 우진수(222-200) 등 5명이 '200-200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1, 2기 고참 선수들이다. 후배 선수 가운데는 어선규(4기, 207승) 이승일(5기, 175승)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관계자는 "김종민은 최다승부분 선두이기도 하지만 출전횟수 대비 승률도 52%다. 이는 300승 클럽 가입한 타 선수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수치"라며 "그가 11년간을 꾸준히 경정 황제로 불리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경정 황제 김종민이 통산 333승째를 기록하며 400승 고지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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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장의 숨은 매력을 찾아라!
미사리 경정장에 파워블로거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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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 경정공원 내 위치한 미사리경정장은 매주 수-목 박진감 넘치는 수상레저스포츠 경정경주가 펼쳐지는 곳으로 연간 300만 명의 팬들이 방문하고 있다. 봄 가을에는 가족단위 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많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