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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직장인 춘곤증 극복에도 직급별 지름길이 있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3-18 16:28





'춘곤증 극복법에도 직급이 있다?'

완연한 봄기운을 느껴지는 계절이다.

봄기운은 사람들의 기분을 들뜨지만 '춘곤증'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춘곤증은 잦은 피로, 졸음, 의욕상실, 식욕 부진, 소화 불량을 일으키는 것으로 갑작스러운 기온 상승으로 인한 중추신경 자극의 변화로 근육이완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질병이다.

춘곤증을 느낄 때 몇 일만 지나면 괜찮다는 안일한 생각은 만성피로로 번질 위험이 있다. 초기에 빠른 대응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챙겨먹고, 가벼운 운동도 함께 하면 쉽게 춘곤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식품업계가 춘곤증으로 고통 받는 직장인들을 위한 직책별 예방법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바쁜 평사원 건강한 춘곤증 예방법

바쁜 아침 출근길로 대부분의 20대 사원들은 아침밥을 거르기 일쑤다. 아침밥을 거르면 점심, 저녁 과식으로 이어지고 춘곤증에 식곤증까지 겹쳐 소화불량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바쁜 아침에 출근길에서라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해 아침을 거르지 않는 습관이 중요하다.


돌코리아가 출시한 '돌(Dole) 트리플바 블루베리'는 블루베리를 포함한 엄선된 3종류의 과일과 아몬드, 캐슈넛, 해바라기씨, 파스타치오와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와 씨앗을 원물 그대로 담아 풍부한 과일 맛과 바삭한 견과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바(bar)타입의 제품이다. 한 손에 잡히는 싱글팩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들의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다.

농심 켈로그의 '콘푸로스트 파워볼'은 바삭바삭한 식감과 균형 잡힌 영양소에 비타민B군을 40%나 증가시켰다. 기존의 플레이크에서 벗어나 동그란 모양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 특징으로 바삭바삭한 식감까지 살려 아침 식사는 물론 아이들 간식으로도 제격이다.

춘곤증 예방에는 충분한 숙면이 가장 중요하다. 카페인이 함유가 높은 커피를 의지하기 보다는 저녁에 따뜻한 차와 함께 숙면을 취하려는 노력이 춘곤증 예방을 위해 효과적이다.

파리바게뜨가 출시한 제주도 청정 자연의 순수함을 담은 '제주 녹차 라떼'는 합성 착향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주 청정 지역의 유기농 녹차엽으로만 만든 프리미엄 음료다. 제품에는 서울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CLA(공액리놀레산) 기능성 우유가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CLA는 체중 감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어 저녁에 마셔도 부담이 적다.

위에서 쪼이고 아래서 치이는 '이대리'의 해결법

상사에게는 잘 보여야 되고, 후배 사원 관리까지 도맡아 해야 하는 대부분 대리, 과장급은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히 높다. 스트레스는 자연스럽게 잦은 야식과 술자리로 연결되고 이는 춘곤증까지 더해져 다음날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다. 스트레스를 술로 풀려는 습관을 버리고, 밤늦게 야식을 먹게 되더라도 저염, 저칼로리 간식으로 바꿔 몸의 리듬을 올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풀무원식품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은 낮춘 '하프앤하프 함박스테이크'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고단백·저칼로리 대표 식품인 두부와 닭가슴살을 주재료로 해 각종 채소를 넣어 영양 밸런스를 맞췄기 때문에 몸에 무리 없이 건강한 다이어트 야식으로 제격이다.

현대약품의 제로칼로리 비타민C 음료 '프링클'은 '비타민C를 통한 활기차고 건강한 하루'라는 컨셉트로 패키지 디자인으로 리뉴얼해 출시했다. 비타민C를 상큼한 탄산에 담은 제로칼로리 음료 프링클은 피로회복과 기분전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 500mg을 칼로리 걱정없이 즐길 수 있다.

농심이 출시한 '야채라면'은 지방 함량과 열량이 국내라면 중 최저 수준으로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했고 버섯·양배추 등 푸짐한 건더기가 들어간 게 특징이다. 트랜스지방 및 콜레스테롤 함량이 제로이며, 육류나 생선을 사용하지 않고 양파·마늘·생강·고추·양배추·채심(청경채류) 6가지 야채로 만들어 지방이 1g에 불과하다.

꾸벅꾸벅 '박부장님' 사전 예방이 중요

일반적인 직장에서 부장 직급을 맡고 있는 40~50대는 피로가 쌓이는 것을 나이 탓으로 돌리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나이 대에는 춘곤증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 피로증후군으로 악화될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더욱 철저히 필요하다.

풀무원녹즙이 식물성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유기농 채소 발효액과 생즙의 효소를 함유한 '유기 발효&효소 녹즙'은 풀무원연구소에서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유기농채소 6종(브로콜리, 명일엽, 돌미나리, 양배추, 케일, 알로에)을 식물성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채소 발효액과 50여 종의 국내산 산야초로 만든 식물발효 추출원액이 함유된 녹즙이다. 백년초, 백포도, 레몬 등 과일즙을 담아 자연스러운 단맛을 높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또 유기재배 케일 생즙이 함유돼 신선하게 살아있는 효소와 비타민 A, C, 칼슘과 철분까지 섭취할 수 있다.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는 활성비타민B군과 비타민C·E가 함유돼 육체피로, 눈의 피로, 신경통에 효과적이다. 또 아로나민이엑스는 고 함량의 활성비타민B군이 함유된 제품으로 만성 피로의 개선에 효과적이며, 신경의 통증을 유발하는 피로물질을 배출시켜 신경, 근육, 관절의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부장님들의 점심식사 시간을 살펴 보면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낮잠을 청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낮잠을 자는 것이 낮잠도 춘곤증 예방에 좋으나 가끔은 회사 주변을 산책하거나,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고, 점식식사 메뉴 같은 경우는 봄나물, 야채 등 녹황색 채소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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