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재수술, 원인과 해결방법은?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3-18 13:35


최근 한 유명 연예인이 두 번째 코수술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유명 연예인도 코 재수술을 사연을 공개할 정도로 일반화되면서 코재수술을 받는 증상과 방법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첫 번째 코수술 후 모양이 삐뚤어지거나 코 끝이 내려앉는 경우, 보형물이 비치거나 코 끝 피부가 하얗거나 빨갛게 보이는 경우는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우선 코가 삐뚤어졌다면 포켓을 똑바르게 다시 만들어주고 보형물을 골막 아래에 정확하게 위치시켜주면 교정할 수 있다. 하지만 코 자체가 휜 경우라면 휜 코 교정까지 함께 받는 것이 좋다. 삽입된 보형물이 움직인 경우라면 다시 골막 아래에 정확하게 넣어주고, 이미 골막이 손상됐다면 실리콘 대신, 고어텍스나 자가조직을 이용하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는다.

삽입된 보형물이 비치는 경우에도 재수술을 받는데, 보형물은 교체하는 동시에 얇아진 피부를 두터워지게 보강하는 시술을 같이 해야 효과가 있다. 증상이 심각하다면 보형물을 제거하고 자가조직이나 연골만을 이용해서 높이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코 끝이 하얗고 빨갛게 변했다면 보형물을 빼고 얇아진 코끝은 인조진피, 진피지방 또는 근막 등의 자가조직으로 보강하고, 콧등은 새로운 보형물 또는 자가조직으로 높여주되 얇아진 콧등 피부를 인조 진피나 근막으로 피부보강을 동시에 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JW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은 "앞서 언급한 부작용 외에도 잦은 수술로 인한 들창코 현상이나 코가 딱딱해지는 구축현상, 미용적인 문제로 재수술을 받는 편"이라며 "증상에 따라 교정 및 수술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재수술 환자들을 상담하다 보면 자신감을 상실하거나 우울감을 호소하는 환자를 자주 볼 수 있다"며 "상태가 악화되기 전 재수술을 받을 때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함께 정확한 문제점을 찾아내고, 그에 맞는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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