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달 효과로 올 상반기 혼수시장에 큰 장이 섰다.
이마트는 13일부터 26일까지 '혼수가전 특별전'을 열고 TV, 냉장고, 세탁기, 밥솥, 청소기 등 가전제품을 평소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대형가전의 경우에는 삼성과 엘지전자 냉장고, TV, 세탁기와 필립스 청소기 쿠쿠 밥솥 등 주요 가전 브랜드 상품이다.
가전외에도 가구 행사도 펼쳐 '이마트 스마트 가구' 책상상판과 책상다리를 각 3만원에, 서랍을 8만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3월 들어 가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혼수철 이전인데도 혼수 용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TV 28%, 냉장고 29%, 세탁기 31% 가량 매출이 늘었다. 특히 혼수용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50인치 이상 대형 TV는 매출이 105% 증가했다.
이마트 김선혁가전담당 바이어는 "10월 윤달로 상반기에 결혼이 몰리면서 본격적인 혼수가전 구매시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3월 초부터 혼수가전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상반기에 혼수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TV, 냉장고 등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