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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위해 또 다시 개인정보 제공? "황당"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23:42


KT 개인정보 유출확인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최근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해킹당한 KT가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 조회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또 다시 개인정보를 요구하고 있어 고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KT는 11일 올레닷컴 홈페이지 및 KT 홈페이지에 고객센터를 열고 고객들이 직접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KT홈페이지 접속 후 메인창에 뜨는 '개인정보 유출여부 확인'을 클릭하면 페이지가 넘어가며, 본인 인증 과정을 거치면 정보 유출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KT 측은 "입력한 정보는 유출여부 조회 용도로만 이용된다"고 밝혔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두 번이나 유출 사고를 겪은 KT를 못 믿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KT는 이번 사건과 관련된 문의를 처리하기 위해 고객센터 야간 투입인력을 3배 늘리고, 도심에 위치한 KT플라자 운영시간도 오후 8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에 네티즌들은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위해 또 개인정보를? 뭐하자는 거야?",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어쩌자고?",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정말 황당한 방법이다",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이제 개인정보 아닌 전체정보", "KT 개인정보 유출 확인, 또 다시 개인정보 요구라니 정말 황당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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