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체코 프라하에서 유럽 여행 도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한 김효정(20·서울과학기술대 1년)양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김은 2월 3일 오전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한달 가량 의식불명 상태로 현지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현재까지의 병원 치료비만 수천 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인 김양은 프라하에서 한국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항공기 좌석 6석을 이용해 침대 좌석(스트레쳐, Stretcher)을 만들어야 했던 상황. 현지 의사 2명까지 동승했기 때문에 상당한 금액의 항공권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
현지 프라하 지점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 해당 항공편의 객실 승무원들의 협업도 빛났다.
프라하 지점과 대한항공 항공의료센터는 수시로 환자에 상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며 기내에 탑승해 문제없이 한국까지 도착할 수 있을지 살폈으며, 기내에서도 승무원들이 의사들과 함께 쉴 틈 없이 환자를 돌보는 데 적극 동참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