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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총장,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 사과 "수습에 최선"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2-18 10:20



부산외대 총장,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사과 "수습에 최선"


부산외대 총장,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사과 "수습에 최선"

부산외대 총장, 경주 리조트 붕괴 사고 사과 "수습에 최선"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참사와 관련해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이 고개 숙여 사과했다.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은 지난 17일 부산외대 공식 홈페이지에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정해린 총장은 "17일 오후 경주 신입생 예비대학에서 발생한 참사에 대해 학생들을 책임지는 총장으로서 먼저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올린다"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과의 말을 건넸다.

그는 "무엇보다 대학을 믿고 학생들을 맡겨 주신 학부모님들에게 송구한 말씀드린다. 이번 참사로 운명을 달리한 학생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며 "부상을 입은 학생들의 쾌차도 기원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 총장은 "저희 대학은 신입생 예비대학에 참석했다가 참사를 당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대학이 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책임을 지도록 하겠습니다"며 "저희는 사고 당시 상황과 사고 원인 등에 대한 정확한 자체 조사는 물론 사고 수습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혔다.끝으로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은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과 학생 여러분들께 약속드립니다"며 "다시 한 번 이번 참사로 학부모님과 학생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17일 오후 9시 15분경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위치한 마우나오션리조트 2층 체육관 천장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8일 오전까지 사망자는 대학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등 10명이며 103명이 다친 가운데 2명은 중태에 빠졌다.

당시 현장에선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신입생과 이벤트 회사 직원 100여명이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 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공연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출입문 반대편 무대가 설치돼 있던 곳부터 붕괴가 시작됐으며, 순식간에 무너져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에 네티즌들은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가 왜 일어난건가요? 진짜 부산외대 정신이 없겠네요", "부산외대, 왜 경주로 갔을까요?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를 들은 부모님들은 어떠한 마음일까요?",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라는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이러한 일이 벌어질 수 있나요?",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사고로 목숨을 잃은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부산외대 총학생회 등은 이날 오전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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