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분쟁의 여파?, 개인적인 충성심?.
금호아시아나는 "B씨가 비서실에 잠입해 박삼구 회장 비서가 관리하는 문서를 무단으로 사진 촬영하는 모습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는 A씨가 B씨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금품으로 포섭, 박삼구 회장의 개인일정 등을 빼내도록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는 직접적으로 지목하지는 않았지만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의구심을 품고있다. 즉, A부장이 금호석유화학의 지시에 의해 이런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반면, 금호석유화학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그룹내에서 A부장에게 어떤 지시도 없었으며 직원 개인의 행동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경찰 수사 등을 통해 명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009년 대우건설 인수를 두고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