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고현정의 '리엔케이' 잘나가는 이유 있었다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2-04 16:20


인기스타가 직접 기획 및 개발에 참여한 제품은 브랜드 가치가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성욱 씨(경희대언론정보대학원)와 조인희 씨(한국엔터테인먼트경영연구소)가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시대 소비자들은 화장품을 구매할 때 유명 스타가 나오는 광고만을 보고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미디어를 통해 제품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비교, 분석한 후 선택한다고 한다.

이렇게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하기 위해서는 인기스타가 화장품의 기획 단계부터 인기스타 본인만이 갖고 있는 다양한 경험(드라마나 영화, 또는 CF 등 출연), 메이크업에 대한 관점(다양한 제품이나 브랜드를 이용해 본 경험), 관리 노하우(피부 관리 방법 등) 등을 반영해서 제품을 만들면 독창적인 경쟁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화장품 회사들이 펼치는 광고 마케팅은 주로 해당 제품의 우수성을 내세우거나 광고 모델의 인지도 및 신뢰도에 의존하는 일방적인 홍보임에 반해, 인기스타가 화장품 기획 및 개발에 참여한 브랜드는 독창적인 특징을 갖춤에 따라 경쟁 회사가 모방할 수 없는 '제품 차별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배우 고현정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화장품의 품질 및 취향을 반영해서 '리:엔케이(Re:NK)'라는 제품을 출시했다. '리:엔케이(Re:NK)'라는 제품은 고현정이 직접 사용하는 브랜드라는 점을 소비자에게 강력하게 어필해서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논문은 소셜미디어시대 똑똑해진 소비자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인기스타가 제품 광고뿐만 아니라 본인이 갖고 있는 이미지나 전문성을 활용해 제품의 기회단계부터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