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8명은 취업을 위해서는 돈, 자존심 등을 포기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포기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응답자(138명)들은 그 이유로 '다시 되찾으려면 더 힘들어서'(22.5%), '포기하지 않아도 취업할 수 있어서'(21%), '취업을 해도 회복이 안 될 것 같아서'(20.3%), '취업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어서'(18.8%) 등을 들었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실제로 구직활동을 하면서 하면서 포기한 것이 있을까?
선택한 것을 포기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너무 커서'(63.4%,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계속된 실패로 구직기간이 길어져서'(56.6%), '현실에 적응해야 해서'(37.8%), '지출할 곳이 너무 많아서'(33.7%), '취업 후 되찾으면 된다고 생각해서'(14.6%), '시간이 없어서'(13.2%)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대로 응답자의 60.3%는 구직활동을 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인내심'(39.9%, 복수응답), '절약정신'(25.7%), '자격증'(23.5%), '사회성'(20.4%), '글솜씨'(17.1%), '열정'(14.7%), '시간'(14.5%), '말솜씨'(13.8%) 등이 있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