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운전자들은 이중고가 예상된다. 긴 정체구간에 귀성 귀경길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
중고차 가격비교 사이트 '차넷'이 설 연휴 안전 운전과 차량관리 7계명을 발표했다.
▲설 연휴 교통사고 사망률 1위는 음주운전, 음복주도 치명적이다. 차례상 후에 음복주는 되도록 피하고, 음복주를 마셨으면 운전은 아예 생각지도 말아야 한다.
▲정체를 피해 출발하는 새벽, 심야시간 운전의 경우는 더욱더 안전에 유의 해야 한다. 또한 몸이 금방 피로 해 질 수 있으므로, 2시간마다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눈과 결빙된 도로에서 특히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사고의 위험이 높다. 이 때는 타이어의 마모도를 반드시 확인하고 교체 하거나 앞 뒤 타이어를 바꿔 끼우는게 좋다. 눈이 왔을 경우에는 서둘러서 스노우 체인을 장착해야 한다.
▲세차가 어렵고 정체를 대비해 출발 전 연료와 워셔액은 가득 채운다. 엔진오일 체크와 네비게이션 업데이트도 체크 해야 한다. 워셔액이 얼 경우 워셔액 탱크나 파이프가 터질 수 있으며, 물이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워셔액 분사 기능을 사용할 경우 분사 모터가 고장 난다. 네비게이션의 경우도 미리 업데이트해 길을 잃는 경우가 없도록 예방해야 한다.
▲여러 명이 교대로 운전 할 경우 '임시운전 특약'에 가입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본다.
차넷 서비스 담당자는 "이번 설 연휴는 비나 눈이 오는 날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사고위험성이 많은 장거리 운전과 평소 차량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중고차 값이 크게 달라진다. 실제로 중고차 비교견적을 진행 하다 보면, 차를 팔 때 차량 소모품 관리를 주기적으로 한 차량에 전국 딜러들의 견적이 더 많이 들어오고, 가격이 더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