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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
그룹 샤크라 출신 이은의 시아버지 권오영 회장이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조트가 공사대금 논란에 휩싸였다.
이는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한 인테리어 업체들의 석연치 않은 부도로 공사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가 불거졌다.
이날 업자들은 "리조트 측 관계자가 '부도가 났으니 공사 대금을 못 준다'고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빌라 완공 후 공사 대금 대신 팔리지도 않는 골프장 사용권을 울며 겨자 먹기로 받았다"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업자들은 "이은이 출연 중인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 부도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초호화 빌라로 비쳐지며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분개했다"며 제보 이유를 전했다.
당시 비춰진 아일랜드 리조트의 빌라 내부 인테리어는 호화 수입 명품 소재로 꾸며져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업자들은 "내 돈으로 지은 빌라에서 (권오영 회장 가족이) 살고 있는 모습에 분통이 터진다"며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호화스럽게 살고 있는 모습으로 방송에 나온 건지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한 아일랜드 리조트는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것 외에도 불법 건축물 의혹까지 사고 있다. 취재진은 골프장의 관리 사무실이 애초 도면에 명시된 내용과 달리 불법으로 용도 변경, 초호화판 고급 빌라로 둔갑해 분양 중인 것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산시청 건축과는 해당 건물에 대한 사용 승인이나 기타 허가사항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아일랜드 리조트 부사장은 '2580'과 인터뷰에서 부도가 났음에도 선불 골프장 사용권을 지급한 것은 '배려'라고 강조해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과 관련해 SBS 측은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