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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 성분 열대식물로 만든 '그라비올라 차'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4-01-27 10:03 | 최종수정 2014-01-27 12:59


필리핀 식품 의학청(BFAD)의 정식 승인을 받아 제작된 ㈜카리카코리아의 그라비올라(Graviola) 차는 우리에겐 조금은 생소한 열대과일을 원료로 한 음료이다. 열대기후에 속해 있는 세계 여러나라에서 볼 수 있는 그라비올라는 필리핀과 브라질의 아마존, 페루 등에서 토착 원주민들이 약제로 사용하던 식물로, 최근 과학적 연구결과 Anti Cancer - 항암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서구권을 중심으로 많은 나라에서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약용 식물이다.

감기나 설사, 해열, 장염 등 기초적인 민간요법 치료제로 사용되던 그라비올라는 피부병과 이질, 혈액순환제, 천식 등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거의 '만병통치약'으로 쓰이고 있었다. 실제로 환자들이 그라비올라 복용을 통해 어느 정도 질병을 고치는 모습을 확인한 과학자들은 체계적으로 이것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항암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내 미국 CNN에서 대서특필 하기도 했다.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화학약품은 아드리아미신(Adriamycin)으로 불리는 성분인데, 그라비올라에 들어있는 아세토게닌(Acetogenin)이란 성분은 아드리아미신보다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항암치료 과정 중에는 아드리아미신이 암세포 외에 다른 세포들도 함께 공격하게 되어 머리가 빠진다거나 하는 문제점들이 생기는데, 아세토게닌은 암세포와 이로 인해 손상된 세포들만 공격하고 건강한 세포들은 공격하지 않는다고 밝혀져 새로운 암 치료제로 선호되고 있다.

12년동안 필리핀 현지에서 야생 파파야와 노니, 망고스틴 등 각종 열매들을 원료로 한 기능성 식품을 개발-유통해온 카리카 필리핀 본사는 그라비올라의 항암효과에 주목,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차를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다른 나라보다 특히 우리나라는 암 때문에 환자 본인과 그 가족들까지 금전적-정신적으로 피폐해질 정도로 고생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까지 야기되고 있는데, 물에 타서 즐길 수 있는 차로 아세토게닌의 섭취를 가능하게 해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티백을 통한 차 외에도 분말 제품으로도 만나볼 수 있는 카리카코리아의 그리비올라 제품은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고 암 치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


 ◇그라비올라 열매
 ◇그라비올라차(Tea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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