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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비용 적고 수입 안정적…소자본 창업아이템 고려해 볼 만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4-01-27 11:00



지속되는 장기 불황으로 소자본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청 발표에 따르면 생계유지를 위한 창업자가 10명 중 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등이 급증하면서 별다른 대안을 찾지 못한 이들이 생계형 소자본 창업에 뛰어들고 있다.

윤인철 조선이공대학교 프랜차이즈 창업경영학과 교수는 "가정경제회복을 위한 생계형 창업을 할 때에는 소자본 여부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경쟁력은 있는지, 본사의 물류나 지원 시스템이 확실한지 등도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각광받는 소자본 아이템 중 하나는 피자배달전문점이다. 매장 크기가 작아도 되고 A급 상권에 들어가지 않아도 돼 창업비용을 줄일 수 있다. 피자배달전문점 피자헤븐은 합리적인 가격에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18인치 크기 피자를 선보이며 예비창업자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피자헤븐은 소비자에게는 맛있는 피자를 배불리 제공하고, 가맹점주에게는 자본의 투자보다 노동의 투자에 의한 이윤 창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브랜드다. 피자헤븐을 운영 중인 ㈜PHTI의 본사 관계자는 "소자본 창업을 시작하려는 분들 중 상당수가 창업자금 및 사업에 대한 노하우 부족으로 두려움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피자헤븐은 체험창업시스템을 통해 초보창업자의 자생력을 높여주는 한편, 맞춤 창업대출 지원(6개월 이자지원) 등을 통해 영세자영업자, 초보창업자의 자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밥버거전문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다. 바른밥버거는 지난해 위생적인 환경에서 엄선된 재료로 즉석에서 조리하는 메뉴를 선보이며 인기를 얻은 밥버거전문점이다. 바른밥버거의 메뉴는 18가지다. 가격은 1500원부터 3000원 사이. 주방 일이 어렵지 않도록 시스템화 했으며, 운영 비용을 최소화해 1인 창업이나 주부 창업자들의 관심이 높다.


현재 매장을 운영중이지만, 업종전환을 생각하고 있는 자영업자에게 어울리는 소자본 아이템은 맵꼬만명태찜이다. 기존 매장의 리뉴얼을 통해 창업비용을 최소화시켰다. 기존 집기 등을 최대한 활용해 99㎡(구 30평) 기준 가맹비 포함 약 2000만원 정도면 창업이 가능하다.

맵꼬만명태찜 관계자는 "1억원 미만의 창업으로 월 1천만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점포가 계속 생겨나고 있다"며 "극심한 불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투자대비 수익률이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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