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등록 1940만대 넘어...독일브랜드 수입차 점유율 53%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4-01-18 09:24


국내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40만대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13년 12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1940만864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상반기 중 누적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러한 자동차 증가세는 국산차의 신규 모델 출시와 수입차의 인기 상승에 따른 신차 판매량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등록차량 중 국산차는 1849만9250대로 전체 등록대수의 95.4%를 차지했고, 수입차의 경우 90만1614대로 4.6%를 점유했다.

국산차를 보면, 전체 자동차 제작사 중 현대와 기아차가 국산차의 75.8%(1401만8331대)를 차지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모델별 운행차량 1, 2위는 쏘나타와 아반떼로 각각 164만3109대, 140만6751대이며, 국산차 등록대수 10위안에 8개를 현대·기아자동차 모델(현대 5개, 기아 3개)이 차지했다.

수입차의 경우 전제 수입차 중 4개 독일 제작사(BMW, 벤츠, 폭스바겐, 아우디)의 점유율이 53.3%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다.

모델별 운행차 1, 2위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로 각각 7만9960대, 6만1969대로 현재 가장 많이 등록되어 운행 중이며, 전체 수입차 등록대수 10위안에 8개의 독일 제작사가 점유했다.

아울러, 고가차량 제작사로 잘 알려진 마이바흐와 롤스로이스의 차량은 각각 130대 및 155대가 운행 중이며, 대표적인 슈퍼카 제조사인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의 차량모델도 각각 482대, 175대가 국내에서 등록됐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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