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의 787 '드림라이너'가 또다시 배터리 문제로 운항이 중단됐다.
일본항공(JAL)은 14일(현지시간) 밤 도쿄 나리타 공항에서 대기중이던 방콕행 787 드림라이너에서 리튬 배터리 결함으로 추정되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항공사측은 곧바로 운항을 중단하고 대기중이던 승객 158명을 다른 항공기로 옮겼다.
보잉 787 기종은 배터리 과열 문제로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운항이 전면 중단된 적이 있다. 또한 지난해 4월 운항 재개 후에도 미국, 일본, 영국 등에서 기체 결함 발견이나 화재 등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787 기종 10대를 구매,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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