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복이의 변신은 무죄!...구슬 모양 떡으로 큰 호응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4-01-16 12:11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어 왔던 떡볶이는 가늘고 긴 모양의 쌀 또는 밀가루로 만들어진 떡이 들어간 분식이다.

획일화 되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어느 곳을 가도 비슷한 모양의 떡을 사용해 떡볶이를 만들고 있는데, 최근 구슬 모양의 동그란 떡 '미스터말랭이 구슬떡볶이(이하 구슬떡볶이)'를 상품화해 동네 분식점들은 물론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은 ㈜JP2(대표 장철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떡볶이 떡의 모양에 새로운 변화를 준 독창성과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한 높은 사업성을 평가 받아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체계적 멘토링과 자금지원을 토대로, 1년여의 준비개발을 통해 시장에 출시된 구슬떡볶이는 지난 11월에 열린 '푸드위크코리아 2013'에서 1만여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기존의 가늘고 긴 모양의 떡에 비해 작고 동그란 모양으로 씹는 식감이 뛰어나 외국인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구슬떡볶이는, 버블티의 성공적인 요소처럼 맛은 물론 보는 재미까지 사로잡아 그동안 두드렸던 떡볶이 세계화의 가능성을 높이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쌀로 만든 떡이라는 기본 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모양의 재해석이란 간단한 방식으로 사업에 성공한 장철민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것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색다른 것을 추구한 것이 많은 분들에게 점진적으로 부담감 없이 다가갈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7일, 온라인 마켓에서 진행된 단독 기획전에서는 하루 만에 준비된 수량의 2/3를 판매하며 여타 비슷한 제품을 취급하는 회사들과 차별되는 (주)JP2만의 우수성을 입증한 장 대표는 "상대적으로 다른 회사 제품에 비해 조금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쌀을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쌀만을 고집한 점과 운송도중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의 변질을 막기 위해 아이스박스로 포장된 점이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었기에 얻어진 결과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장 대표는 연매출 4억이라는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최대 유통사 본점에 시범적으로 키오스크 형태로 들어가기로 협의가 되어 있으며, 오는 2월부터 '궁중구슬떡볶이'를 비롯해, 매생이, 김치, 육개장 떡국 등의 제품 런칭과 체인점 오픈 등의 사업 확대로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소비자들과 만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주)제이피투 장철민 대표는 청년사업가로서 창업을 위해 자신을 도와준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밝히며 "지금 창업을 꿈꾼다면, 일단 두드려라! 그리고 혼자 해결하기 보다는 여러분 주위의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라"며 "생갭다 우리 주변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이 무수히 많기 때문에 주저앉기 보다는 먼저 다가가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창조경제 아래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많은 정책과 자금조달 등의 문턱이 많이 높아진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창업에 대한 결정은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주)제이피투 수익금의 일부는 모스포츠재단과 유방암환우들의 가슴재건수술에 쓰이고 있어, 사회적 역할에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으로서의 모습을 갖춰나가고 있다.

'미스터말랭이 구슬떡볶이'에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malangyi.com) 또는 문의 전화 (02-540-774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경제팀 jaepil0829@sportschosun.com
 ◇미스터말랭이 구슬떡볶이

 ◇미스터말랭이 구슬떡볶이

 ◇구슬떡 제조과정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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