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팬과 더 가깝게...야구 이벤트 책임지는 '코드피플'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4-01-16 12:09


대한민국 그 어느 도시보다 야구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있는 부산에서 지난 2013년 12월 24일부터 최동원 추모기념 '야구체험스토리' 리얼 야구체험전을 개최하고 있어 시즌 종료 후 아쉬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야구 팬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던 투수 고 최동원 감독을 추모하고자 마련된 이번 특별전은 부산 최초로 실내 돔구장을 구현하고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을 초청해 관람객들이 다양한 야구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놓고 있다.

㈜코드피플(대표 신우정)과 최동원기념사업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한국스포츠문화원이 함께 힘을 모아 마련된 이번 행사는 양준혁 선수와 마해영 감독이 지도하는 야구교실과 많은 선수들이 참석한 팬사인회, 프로 치어리더팀의 초청 공연 등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체험하고 싶은 프로그램들이 운영 중이다. 또한 고인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인 만큼, 행사장 안에 '불멸의 영웅관'을 통해 최 감독의 유니폼 및 기념구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품들을 특별 공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코드피플의 신우정 대표는 "인기 스포츠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야구가 팬들에게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었다"며 "인기 야구인을 직접 만나고, 다양한 실전 야구체험을 통해 메이저리그를 꿈꾸는 새로운 야구꿈나무들도 발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특히 코드피플은 2014년 1월 13일 부산축제조직위원회와 공식광고협찬대행사로 대행계약을 체결하여 명실공히 부산축제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부산항 축제, 부산바다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등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저 눈으로만 만나는 야구가 아닌 체험을 중점으로 한 행사를 만들었다. 이러한 코드피플과 신 대표의 노력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통해 인정받고 있다.

방학 시즌을 맞아 행사장을 찾은 어린 학생들은 배팅센터, 제구 캐치볼, 포수체험, 토스볼야구, 에어볼야구, 스피드투구, 홈런볼캐처, 외야파울볼 등 실제 프로야구선수들이 사용하는 훈련장비를 직접 체험해보곤 "최고에요!", "저도 야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등 즐거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함께 온 부모들도 크게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마해영 해설위원은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아빠 같은 친근한 모습을 선보여 인기가 많았다.

제1회 야구체험스토리배 리틀야구초청대회, 사회인 및 여자사회인, 시니어 야구대회 등 야구 동호인들을 위한 대회까지 개최해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3월 2일까지 69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끝으로 신 대표는 "야구 관련 컨텐츠 개발을 하고 스포츠마케팅을 활성화 하여 우리나라의 스포츠 및 야구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할 수 있게 하겠다" 며 "이번을 시작으로 매 년 행사를 개최하고 유명 외국 선수 및 야구 감독 등 야구 관계자를 초청하여 큰 이벤트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경제팀 ljh@sportschosun.com

 ◇야구체험스토리

 ◇야구체험스토리를 찾은 추신수선수(사진中)와 코드피플 신우정대표이사(사진右에서 세번째)

 ◇故최동원선수 유니폼 전시

 ◇코드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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