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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조련사', 말의 해부터 정부 지원으로 훈련받는다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4-01-16 09:22


KRA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원장 권승세)이 최근 국가기간·전략산업 훈련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10월에는 농림수산업종으로는 최초로 '말조련' 직종이 국가기간·전략산업 훈련직종으로 선정된 바 있어, 말의 해를 맞아 정부지원에 의해 말산업 전문가가 되는 길이 열린 셈이다.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은 인력부족 직종과 산업현장의 인력수요 증대에 따라 인력양성이 필요한 직종에 대하여 기술·기능 인력의 양성·공급으로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가 실시하는 교육훈련 제도이다.

위탁기관 선정과 관련해 말산업인력개발원에서는 올해부터 3개 정규교육과정을 정부의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발되는 교육생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교육비와 숙박비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며, 매월 훈련수당 20만원과 교통비 5만원이 지급된다.

정부 지원사업인 만큼 교육과정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요건이 있다. 15세 이상 실업자(구직등록자)이거나, 고등학교 3년 재학생(진학예정자는 제외), 전문대 및 대학 최종학년 재학생(다음해 3월 1일 이전 졸업가능자)이며, 거주지 인근의 지방고용센터에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훈련 대상자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구직등록은 워크넷 홈페이지(www.work.go.kr)에서 한다.

말산업인력개발원 관계자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국가기간·전략산업 직종훈련 교육과정을 통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전문교육을 받고, 말산업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말조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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