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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바스켓 안에 마음대로 골라잡는다?'
바스켓밀은 1만~3만원으로 정해진 특정 가격의 '바스켓' 내에서 2~3개의 고가 상품을 기존 판매가의 50% 이하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바스켓밀은 '다수 상품 초저가 선택구매'라는 컨셉트로 실제 2만~3만원에 판매했던 상품에 대해 1만원으로 2~3가지 상품을 고객 마음대로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기반 솔루션을 제공한다.
'1만원 짜리 바스켓'에 담을 수 있는 상품뿐 아니라 더 비싼 상품을 2만원, 3만원 바스켓에 각각 2~3종을 선택할 수 있는 이른바 '고객 선택 종합선물세트'인 셈이라는 게 바스켓밀의 설명이다.
지난 12월 4일 첫 선을 보인 '바스켓밀'의 최영욱 (주)모즈인터내셔날 대표는 "기존 온라인 매매 형태인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 이어 전자상거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는 온라인 '멀티바이 커머스(MultiBuy Commerce)'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멀티바이(MultiBuy)'란 '여러 개를 사면 값이 싸다'는 의미다. 따라서 소셜커머스의 'SNS를 통한 대규모 공동 구매에 따른 반값할인'과는 또다른 신개념으로서 '멀티바이 커머스'를 통해 새로운 전자상거래 양식을 적용한 것이다.
'멀티바이 커머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은 반값 이하로 할인된 다수의 상품을 특정 최저 단일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는 알뜰 쇼핑의 재미를 얻게 된다.
나아가 생산자와 판매자는 과잉 생산 및 재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자금 유동성 확보, 재고보관 경비 절감, 생산 및 구매 단가 절감 등 경영 합리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유행 패션상품을 중심으로 '멀티바이 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스켓밀은 향후 명품 의류, 도서, 식료품, 장난감, 생활용품 뿐 아니라 B2B 상품군까지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2월 중 스마트폰 거래가 가능한 '바스켓밀 앱'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 상품을 바스켓밀 물류센터에서 직접 발송해 배송시간을 앞당기고 일본,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국내에 포화된 전자상거래 시장에 새로운 글로벌 바람이 불 전망이다.
바스켓밀 최 대표는 "비즈니스 모델특허 출원을 완료한 바스켓밀의 '멀티바이 커머스 플랫폼'은 과잉 생산 상품이나 재고 상품의 합리적인 소비 유도를 통해 상생경제가 가능하다"며 "소비자-판매자-생산자 모두 상생의 유통소비경제를 지향함으로써 열린 창조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