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외제차 보험료는 평균 11.3% 오르는 반면 국산차의 경우엔 2.9% 내린다.
다.
외제차 중에서는 크라이슬러, 포드, 인피니티, 푸조, 폴크스바겐, 볼보 등이 기존 6등급에서 1등급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자차보험료가 최대 50%까지 올랐다.
국산차인 SM7(2000∼3000㏄), 카렌스, 뉴프라이드 등은 3등급이 내려가면서 자차보험료가 최대 10%가량 싸졌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외제차 고객을 대상으로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고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외제차에 상대적으로 관대했다는 평가를 받아온 자동차보험료가 합리적으로 조정된 것"이라면서 "중형 외제차 소유자는 올해 자동차보험료가 다소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외제차에 대한 보험료 인상이 현실적인 대안은 아니다"며 "불합리한 정비수가와 부품값을 개선하는 것이 외제차 손해율을 줄일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