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와 직장인 275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새해 소망 및 각오를 축약하는 사자성어' 결과를 1일 발표했다.
먼저 구직자(724명)들이 1위로 꼽은 사자성어는 ▲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는 '교룡득수'(16.2%)가 차지했고, ▲ 모든 일이 다 잘 되길 기원하는 '만사태평'(16%)이 바로 뒤를 이었다. 구직자들이 간절히 원하는 취업 등을 비롯해 좋은 일들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반영된 것이다.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과 각오를 담은 사자성어는 무엇일까?
가장 많은 43.6%가 ▲ 바라던 일이 뜻대로 이루어질 좋은 기회를 잡겠다는 '득의지추'를 선택해, 갑오년 한 해가 통쾌하게 잘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이외에 ▲ 남 신경 쓰지 않고 소신껏 살고 싶다는 '특립독행'(7.8%), ▲ 아무것도 어려울 것이 없길 바란다는 '하난지유'(7.6%), ▲ 잘못된 길을 버리고 바른 길로 돌아가겠다는 '배암투명'(7.1%), ▲ 마음 가는 대로 돌아다니며 살길 희망하는 '강호산인'(5%), ▲ 못 할 일이 없길 바란다는 '무소불위'(5%), ▲ 배움에 몰두하겠다는 '학업정진'(4.5%), ▲ 노력 없이 부자가 되고 싶다는 '일확천금'(4.1%), ▲ 따뜻하게 입고 배불리 먹을 수 있길 바라는 '난의포식'(3.3%), ▲ 언제나 변함없길 기원하는 '만고상청'(3.1%) 등의 답변이 있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으로, 준비된 사람은 행운이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고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말띠 해를 맞아,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노력해 좋은 일이 가득한 한 해를 만들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