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1일 "사측이 '0.5시간(30분) 계약제'를 폐지하지 않으면 오는 9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0.5시간 계약제 폐지 및 8시간 계약제 실시, 부서별 시급 차별 폐지, 근무복 지급, 여름 휴가 신설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한 뒤 지난 31일에는 일부 점포에서 부분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는 "홈플러스 비정규직 노동자는 0.5시간제 도입으로 7.5시간 근로 계약을 맺고 있지만 실제로는 연장 수당 없이 8시간 넘게 일하고 있다"며 "근로 조건 개선과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기 위해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