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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 크리스마스,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가득 "실외 활동 자제"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12-25 17:15


옐로우 크리스마스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옐로우 크리스마스'가 현실이 됐다.

성탄절인 25일 전국의 대기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 지방 일부 지역에는 박무(옅은 안개)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안개뿐만 아니라 대기 정체로 인해 중국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오염물질 등이 축적됐다.

서울 시내를 가득 채운 매연으로 인해 가시거리는 5km 안팎까지 떨어졌으며,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의 두 배를 넘어섰다.

특히 공기의 흐름이 정체될 것으로 예상돼 오후에서 저녁으로 갈수록 미세먼지 농도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현재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의 경우 '약간 나쁨' 수준이고 충청권과 강원권은 '보통'인 수준이다. '약간 나쁨' 수준에서는 장시간 실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옐로우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된 네티즌들은 "옐로우 크리스마스, 미세먼지가 이 정도일 줄이야", "옐로우 크리스마스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더 안나는 군", "옐로우 크리스마스, 눈도 아닌 먼지로 데이트 방해해", "옐로우 크리스마스 우중중한 크리스마스", "옐로우 크리스마스, 솔로들의 행복한 핑계"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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