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들 중 많은 사람들은 재혼상대로 기피할 혈액형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피하고 싶은 혈액형이 있다고 답한 돌싱들 중에서는 남성의 경우 B형, 여성은 A형을 꺼리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기피할 혈액형이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남성의 경우 35.8%가 'B형', 여성은 36.9%가 'A형'을 꼽아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AB형'(남 27.4%, 여 31.5%)이 뒤따랐다. 이어 남성은 'A형'(22.9%), 여성은 'B형'(20.8%)이 세 번째로 많았고, 'O형'(남 13.9%, 여 10.8%)이 그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 상담을 해보면 돌싱 남성은 초혼 때와 비슷하게 자신의 희망 배우자조건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며 "그러나 여성은 원하는 조건보다는 피하고 싶은 사항을 열거하는 사례가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전 배우자와 같은 혈액형이다"고 설명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