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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사회공헌 '기업시민주의' 올연말에도 쭈~욱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3-12-16 15:13


지난 8월 서울시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하나은행 김종준 행장이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금융 애로사항을 듣고 전통시장에서 구매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당행 터치마켓 서비스를 홍보중이다. 김종준 행장은 일일 야채가게 사장으로 나서 직접 물건을 판매하고 터치마켓 가입 점포를 돌며 상인들과 고객들에게 터치마켓 사용법을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사회공헌 메시지는 '기업은 하나의 경제 주체인 동시에 시민사회의 구성원'이라는 이른바 '기업시민주의(Corpprate Citizen)'다.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의무로 생각하고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그 해결방법을 찾는다는 얘기다.

'공동체를 위한 기여'라는 미션으로 미래세대 교육을 지원하는 나눔은행, 양질의 문화체험 향유기회를 제공하는 문화은행, 환경보존을 통한 건강한 사회추구에 힘을 보태는 푸른은행을 지향하고 있다.

하나은행의 사회공헌활동은 1980년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조직으로 구성된 '소망회'가 모태다. 2004년 은행 차원의 봉사조직인 하나사랑봉사단으로 성장하였으며, 현재는 하나금융그룹의 다른 계열사들과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은행 봉사단 내에 지역봉사 리더(70명) 및 금융교육 강사(100명)을 선발하여 하나사랑봉사단의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서민금융, 중소기업 지원, 소비자 보호 및 사회공헌 추진단으로 구성된 그룹 차원의 '행복나눔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한 바 있다.

'하나 kids of Asia'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나 kids of Asia' 프로그램을 2008년부터 서울, 안산, 인천 및 부천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다문화 양국어 병기 동화책 총 5만5000여권을 제작하여 다문화가정에 무료로 배포하였으며, 2011년 6월에는 서울 성북구의 삼선동지점에 다문화 가정과 소통의 공간인 하나 다문화센터 '다린'을 오픈했다.

임직원 급여 끝전 기부는 2013년 2월부터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책임자 이상은 5천원 및 천원미만, 행원은 3천원 및 천원미만 금액을 모금하여 사회복지시설 10곳에 매분기 1백만원씩, 소외가정 및 다문화가정 청소년 100명에게 월 2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칭그란트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후원하는 기부처에 은행이 동일금액을 매칭 기부함으로써 사회공헌활동에 임직원들의 참여를 확대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이밖에 전통, 골목시장 지원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 67개 재래시장과 인근 47개 영업점을 매칭하여 금융 및 서비스 지원도 하고 있다. 매칭된 전통시장 내 가계 및 소호 신용대출의 경우 1%, 담보대출의 경우 0.5%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우대할 수 있도록 제도화 하였고, 지난 8월에는 은행방문 고객에게 스마트폰을 통하여 1장당 2천원의 전통시장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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