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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맥투자증권, 실수 한 번에 사실상 파산…결재대급 납입 못 해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17:25


한맥투자증권 사실상 파산

'한맥투자증권 사실상 파산'

한맥투자증권이 선물-옵션 만기일인 12일 지수옵션 시장에서 대규모 주문실수에 대한 결제 이행에 실패하며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한맥투자증권은 "결제시한인 오후 4시 현재까지 결제대금 전액 전액을 납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맥투자증권은 지난 12일 오전 9시 2분께 코스피200 12월물 콜옵션 및 풋옵션에서 시장 가격보다 현저히 낮거나 높은 가격에 매물을 쏟아냈다.

결제확정 금액은 증권시장 63억 원, 파생상품시장 584억 원이며, 거래 상대방은 46개사, 체결된 주문 건수는 3만6천100건이나 됐다. 거래 상대방은 대부분 외국인 투자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맥투자증권은 거래소 측에 착오거래에 따른 구제를 신청했지만 장 종료 전까지 거래 상대방과 합의를 보지 못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거래소 관계자는 "40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있는 손해배상공동기금을 활용해 부족분을 대신 결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한맥투자증권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한맥투자증권 파산 위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한맥투자증권 전망은 어떻게 될까?", "한맥투자증권 사실상 파산 아닌가?", "한맥투자증권 실수 한 번에 파산이라니", "한맥투자증권 혹시 직원 한명의 실수인가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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