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의 단팥죽도 본격적인 세계화다.
지난 11월 한국에서 선보인 카페베네 팥에동동 단팥죽 시리즈는 전통 간식인 팥죽을 젊은 세대의 입맛을 고려한 카페형 디저트로 재탄생시킨 신개념 메뉴다.
개성 만점의 인기 그룹 크레용팝을 홍보 모델로 기용해 단팥죽의 특징을 재미있게 풀어낸 주제곡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SNS 채널을 활용한 다채로운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베네는 한국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팥에동동 단팥죽을 전 세계 카페베네 매장에서 신메뉴로 선보이기로 했다.
실제로 팥에동동 단팥죽이 출시된 국가에서는 메뉴의 모양과 색이 신선하다는 소비자 반응이 줄을 잇고 있으며, 쫀득쫀득한 찰도넛이 더해진 찰도넛 동동 단팥죽이 현지인들에게 인기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말에는 중국 120여개 매장에도 단팥죽을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국가의 세계인들에게 우리 전통 단팥죽의 맛을 선보이고, 이를 동양의 새로운 디저트 메뉴로 인식할 수 있게 단팥죽을 활용한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팥에동동 단팥죽 출시 이후 카페에서 가족단위로 방문해 단팥죽을 찾거나 단팥죽에 올려진 토핑을 연령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 평가를 통해 전세계에 우리 전통 간식을 모티브로 한 단팥죽 시리즈를 신메뉴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