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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우리 단팥죽 해외서도 먹을 수 있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14:58


카페베네 필리핀 웨스트우드시티 매장.



전통의 단팥죽도 본격적인 세계화다.

커피 전문점 카페베네가 5개국 130여개의 카페베네 매장에서 겨울 신메뉴 단팥죽 시리즈를 선보이기로 했다.

지난 11월 한국에서 선보인 카페베네 팥에동동 단팥죽 시리즈는 전통 간식인 팥죽을 젊은 세대의 입맛을 고려한 카페형 디저트로 재탄생시킨 신개념 메뉴다.

개성 만점의 인기 그룹 크레용팝을 홍보 모델로 기용해 단팥죽의 특징을 재미있게 풀어낸 주제곡과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SNS 채널을 활용한 다채로운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다.

카페베네는 한국에서의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팥에동동 단팥죽을 전 세계 카페베네 매장에서 신메뉴로 선보이기로 했다.

현재 미국 5개 매장과 필리핀 4개 매장,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각각 1개 매장에 출시해 판매 중이다. 각 나라에서도 한국과 같이 매장 내 단팥죽 홍보물을 별도로 설치해 해외에서는 낯선 단팥죽 메뉴를 현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나가고 있으며, 정확한 메뉴의 맛을 전달하기 위해 출시 전 카페베네 본사 직원이 1주일 동안 파견돼 직원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실제로 팥에동동 단팥죽이 출시된 국가에서는 메뉴의 모양과 색이 신선하다는 소비자 반응이 줄을 잇고 있으며, 쫀득쫀득한 찰도넛이 더해진 찰도넛 동동 단팥죽이 현지인들에게 인기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말에는 중국 120여개 매장에도 단팥죽을 출시함으로써 다양한 국가의 세계인들에게 우리 전통 단팥죽의 맛을 선보이고, 이를 동양의 새로운 디저트 메뉴로 인식할 수 있게 단팥죽을 활용한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펼쳐나간다는 방침이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팥에동동 단팥죽 출시 이후 카페에서 가족단위로 방문해 단팥죽을 찾거나 단팥죽에 올려진 토핑을 연령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 평가를 통해 전세계에 우리 전통 간식을 모티브로 한 단팥죽 시리즈를 신메뉴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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